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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학습자를 위한 여행 꿀팁: 관광객 취급 안 당하는 법

2024년 3월 10일Global Nomad
언어 학습자를 위한 여행 꿀팁: 관광객 취급 안 당하는 법

스페인어를 2년 공부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 갔습니다. 빵집에 당당히 들어갑니다. 준비됐어.

나: "올라, 메 구스타리아... 음... 빤?"

제빵사: "Bread? Sure. 2 유로입니다."

처참한 패배입니다. 상대방이 영어로 받아버렸습니다. 이걸 어떻게 막을까요? '나는 관광객이 아니라 진지한 학습자다'라는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핵심 1: 현지 추임새(Filler Word) 쓰기

관광객은 생각할 때 "음..." 이나 "어..."라고 합니다. 현지인은 다른 소리를 냅니다. 스페인어라면 "에스테..." 또는 "뿌에스...". 일본어라면 "에또...". 프랑스어라면 "으으..."

현지식 망설임 소리를 내면 상대방은 무의식적으로 '아, 이 사람 이 언어 좀 하는구나'라고 느낍니다. 몰입을 깨지 않고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핵심 2: 첫인사 1초에 목숨 걸기

판단은 3초 안에 끝납니다. "Bonjour"가 주저하고 어설프면 바로 영어로 날아옵니다. 인사를 500번 연습하세요. 멜로디, 톤, 태도까지 완벽하게요. 첫마디가 완벽하면 상대방은 당신이 유창할 거라고 착각하고 계속 해당 언어로 말해줍니다.

핵심 3: "안 들려서 그래요" 전법

못 알아들었을 때, 절대 "What?"이라고 하거나 당황한 표정을 짓지 마세요. 바로 영어로 바뀝니다.

대신 "여기가 좀 시끄럽네요" 혹은 "제가 한쪽 귀가 좀 안 좋아서요"라고 말하세요 (이 문장은 외워가세요!). 그럼 상대방은 더 크고 또렷하게, 하지만 여전히 '해당 언어로' 다시 말해줄 겁니다.

핵심 4: 영어가 닿지 않는 곳으로 가라

관광 명소 직원들은 영어 전문가입니다. 광장에서 딱 세 블록만 벗어나세요. 할아버지들이 축구 보고 있는 허름한 술집을 찾으세요. 그분들은 영어를 하고 싶어도 할 확률이 높습니다. 당신은 생존을 위해 그 언어를 쓸 수밖에 없게 됩니다.

황금률: 상대가 영어로 바꿔도, 굴하지 말고 계속 그 나라 말로 대답하세요. 당신의 의지가 확고해 보이면, 대부분은 다시 원래 언어로 돌아와 줍니다. 고집쟁이가 되세요.
#Travel#Speaking#Hacks#Real World